수능시험을 마치고 대학교 합격이 확정된 이후 정말 고등학교 생활이 너무 지긋지긋 했다. 대학에 들어가면 생긴다는 '자유'를 너무너무 느껴보고 싶었다. 하지만 1학기 지난 시점에서 깨달았다. 자유와 낭만은 책임을 요구하고,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입학 후 첫 강의는 뭔가 알아 듣기 힘들었다. 신입생을 배려하지 않는 강의의 내용과 속도, 로망따위는 느껴볼 틈을 주지 않는 과제와 실험보고서 등은 인간기본 본능인 잠을 자는 자유마저 앗아가 버렸다. 내게 주어진 자유는 '견딜 것이나.' 포기할 것이냐'를 선택한다는 것뿐이었다. 당연히 견디고 적응해야한다는 것을 선택 했지만. 그래도 나름 대학교에서의 장점도 많다. 일단 어쨌든 자유롭다는 것. 통제가 없으니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러 다닐 수도 있고 내 생활에 참견을 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마지막으로 자기가 원하는 것만 골라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것도 좋았다. 대학교 생활은 여러모로 성숙이 필요하고 자유도가 높고 그만큼 책임도 뒤따른다. 난 내 삶과 행동에 책임을 질 것이다. 그런 책임 속에서 자유와 즐거움을 찾을 것이다.
앞으로 더 힘들고 어려울 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생활을 하면서 공부를 통해 하나님께 지혜를 얻는 자로 성장 할 수 있도록 하나님안에 자유가 있을 수 있도록 기도 바랍니다.
취업
나는 3학년 1학기 때부터 취업준비를 하여 여름방학이 끝나자마자 좋은 회사에 이력서를 넣었다. 이력서를 넣고 나서 학교에서 선생님과 자기소개서와 면접준비를 열심히 했다. 면접은 내 뜻대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막상일을 열심히 배우면서 하다보니 이도 재미있고 회사사람들도 먼저 다가와서 긴장을 풀 수 있게 잘 도와주셨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은 부산, 인천등에서 오는 비행기 부품을 검수 발송 및 수령을 해주는 작업이다. 이일을 열심히 해서 내가 번 돈으로 나에게 힘이 되주신 분들 게 감사의 선물을 하고 싶다.
사회생활을 통하여서 힘든일이 있을 때마다 끝까지 인내 하고 일을 통하여서 성장하는 동안 하나님을 만나고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 바랍니다.
집을 떠나고 보니...
안녕하세요 저는 2015년에 OO보육원을 퇴소한 20살 정OO입니다. 현제 저는 OO대학교에서 화학공학과를 전공하고 있습니다. 저는 4학년 때부터 무려 9년동안 생활을 했습니다. 미운 정도 많이 들었고 고운 정도 많이 들었던 그곳에 떠나다는 것은 정말 상상도 하지 않았고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 수능이 끝났을 때에 퇴소에 대하여 생각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런상황에서 정해지니 알 수 없는 섭섭함과 두려움 슬픔 정말 여러 가지 감정들이 많이 교차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아이들과 시끌벅적하게 지내다가 처음으로 혼자 잠들고 혼자 있는 것이 처음에는 외로웠는데 그뒤 통금시간과 여려 가지 제약들이 사라지자 그것만큼 기쁜 것이 없을 정도로 저는 한동안은 정말 친구들도 밤늦게 만나 돌아다니며 신나게 놀아었지만 그것도 잠시 뿐이였습니다. 보육원에서 그렇게 자주먹던 치킨,콜라,피자,고기는 퇴소하고 나서는 제 돈으로 사먹지 않으면 절대로 먹을 수 없는 음식 이였고, 맨날 맛없다고 투정만 부렸던 그곳의 밥도 막상 나가서 생활을 해보니 정말 맛있는 음식이였고 지금 돌아간다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곳에 있었을 때에도 청소와 옷장정리는 버릇을 고치고 나가지 못하니 나가서도 똑같이 생활을 하였습니다. 지금은 고쳐 졌지만 그곳에 있을 때 새겨 들을 걸 하는 후회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배려하라는 말과 공부하라는 습관 덕에 학교과제를 열심히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여 좋은 성적으로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나가서 느낀 점은 습관입니다. 그래서 지금 그곳에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이 선생님 곁에 계실 때 바른 가르침을 받고 좋은 습관을 기르고 나쁜 습관을 고친다면 나중에 퇴소하게 되었을 때 조금 더 멋지고 훌륭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퇴소 후 여러가지 힘듬이 있지만 대학생활에 끝까지 인내하고 공부하며 잘 지낼 수 있도록. 습관과 공부를 통하여서 보육원 아이들에게 모범이 될 만큼 최선을 다 하며 공허한 마음도 하나님안에서 채울 수 있도록 기도 바랍니다.